듀엣 오페라 공연 성황, 29일 구세군한인교회
정상급의 오페라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음악학교를 홍보하고 기금도 모으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4월 29일 풀라스키길 소재 구세군시카고한인교회 에서는 바리톤 레비 헤르난즈와 소프라노 티나 비벌 리가 출연한 듀엣 오페라 공연이 열렸다. 시카고구세군한인교회 주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올 가을부터 시작될 메이페어 커뮤니티 음악학교 홍보와 기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 음악학교는 음악교육을 받기 어려운 한인 또는 외국인 커뮤니티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운영된다. 음악회에서 가수들은 베르디 ‘리골렛토’나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등의 오페라 아리아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나오는 곡들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공연 중간에는 학교 홍보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독주, 그리고 구세군 교회 학생들의 밴드공연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2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 오페라 공연에 대한 한인 및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 하기도 했다.
럼마트에 거주하는 서현환씨는 “음악회에 자주 가는 편이지만 오늘처럼 오페라 아리아 공연은 처음이다”라며 신기함을 표현했다. 구세군한인교회 장호윤 사관은 “아직까지 한인들이 오페라에 친숙하지 않은터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많이 참석해주셔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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