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 30일 불타사
우리들 마음이 어두우면 사회도 어둡고, 마음이 밝으면 사회도 밝아진다.
지난 4월 30일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열린 봉축법회가 25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타사 무설전에서 열렸다. 이날 법회는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라는 삼귀의(불교, 불법, 스님에 귀의)가 울려 퍼지는 것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올해 축원으로 합창단 지휘자 이 정법심(신도회장) 씨가 작곡한 한글 천수경이 합창으로 음성 공양되었다.
현성스님은 법회에서 현대 사회의 인간 관계에 관해 모든 마음의 갈등은 자기욕심으로 부터 시작된다며 내가 요구하는 것을 소멸해 가는 것, 즉 욕심으로 부터 마음을 비우는 것으로 부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고 이것은 수행과 참선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부관계에서의 자유와 평등에 대해 부부사이에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배우자에게 해 줄때 이 부부는 진정한 하나가 된다며 현성 스님은 부부관계의 자유와 평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이날 불타사 입구에서는 청소년부 학생들이 모든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자비, 관명이 온 누리에’라는 봉축리본을 달아주었고, 선화회 회원들이 점심 공양을 준비했다. 여기에 다채로운 봉축 공연도 펼쳐져 부처님 오신날의 기쁜 마음을 더욱 드높였다. 대웅전에서는 청소년 참선 법회, 무설전에서는 어린 신도들의 음악 공연을 비롯해 성인 합창단의 노래 공연이 열렸고, 불타사 회관에는 서예부 회원들이 붓글씨와 동양화 작품들도 전시되어 한국 문화의 신비로움을 전했다. 불타사 사물놀이패도 10여분간 신명나는 풍악을 울림으로써 부처님 오신날의 주요 기념 행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불타사 주변을 돌 예정이었던 제등행렬은 비 때문에 경내를 도는 것으로 대신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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