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 토목기사들, 기존 바이어덕트 보강공사 제안
“공사비 1/3로 줄고 30∼50년간 사용가능” 주장
앞으로 또 지진이 발생할 경우 붕괴될 가능성이 높은 시애틀 부두의 낡은 고가도로(바이어덕트)를 대대적인 보강작업을 거쳐 그대로 사용하자는 안이 새롭게 대두됐다.
원로 토목엔지니어들이 결성한 ‘바이어덕트 보존그룹(VPG)’은 시애틀 시의회에 이 같이 제안하고 이를 현재 검토중인 다른 3가지 대체방안과 함께 올 가을 주민투표에 상정해 주도록 요구했다.
현재 시의회는 터널, 고가도로 신축 및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교통량을 일반 도로에 분산시키는 안 등 3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
VPG는 시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지진에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보강공사를 실시하면 고가도로를 새로 짓는 비용의 1/3정도면 된다고 주장했다.
교통 전문가들은 시애틀지역에 또다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50여 년 전에 지어진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가 붕괴할 가능성은 1/20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VPG를 주도하고 있는 빅터 그레이는 고가도로를 신축하거나 터널을 지을 경우 20~30억달러가 소요되지만 개량공사는 8억달러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는 공사예산은 현재 예산이 부족해 늦춰지고 있는
긴급한 각종 도로공사에 투입하면 전반적인 교통개선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VPG의 제안을 주민투표에 상정시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닉 리카타 시의장은 이러한 제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고가철거계획과 마찬가지로 개량공사안도 적극 검토해보도록 시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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