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일스태드 전미 주교회 의장, 이민자 권리 옹호 앞장
시애틀 브루넷 대주교, 야키마 세빌라 주교도 한 목소리
최근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이민법 개혁안에 대해 워싱턴주 가톨릭 교계 지도자들이 이민자들의 권리는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옹호 입장을 밝혔다.
전미 주교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스포켄 교구 윌리엄 스카일스태드 주교는“미국에 일하고 살기 위해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동등하게 존경과 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불법 이민자들의 신분 합법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스카일스태드 주교는 야키마 교구를 맡고 있을 때 많은 멕시코 불법 이민자들이 열심히 일하며 커뮤니티와 무난하게 동화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들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이 미국의 경제 곳곳에 기여하는 바가 지대하다고 강조하면서 주의회가 이들을 적절하게 대우하지 않고 인간 존엄성을 헤치는 법안을 상정하려는 데 교계 대표로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시애틀 대교구 알렉산더 브루넷 대주교도 지난 주“신분이나 직업의 귀천을 떠나 모든 사람은 동일한 천부의 권리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히고 불법 이민자들을 포함해 이민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는 편지를 각 교구 신자들에게 발송했다.
야키마 교구 카를로스 세빌라 주교도 반 이민 법안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이산가족으로 살고 있는 많은 이민자들과 성실하게 납세 의무를 지키며 살고 있는 많은 불법 체류자들에게 미국의 시민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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