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홍배 교수, 시애틀 총영사관 브리핑서 강조
UW 한국학센터·KABA 등과 공동연구 추진도
‘독도박사’로 잘 알려진 최홍배교수(한국해양대)가 한인사회에서의 일련의 강연에 이어 1일 시애틀총영사관 관계자들을 위해서도 독도문제 설명회를 갖고 한국정부가 감정보다는 논리적인 자세로 접근할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대학 객원교수인 최 교수는 일본은 자국에 유리한 내용의 독도관련 자료를 다량 확보하고 있지만 한국은 제시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빈약하다며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찬호 총영사와 영사 등 총영사관 직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설명회에서는 모든 직원이 2시간 동안 시종 진지한 자세로 독도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주장과 한국이 앞으로 대처해야 할 전략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최교수는 일본은 외무성 관료로 66년부터 무려 20년간 독도를 연구한 가와카미 겐조 등 전문가가 있지만 한국정부에는 잦은 보직이동으로 사실상 전문가가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각종 문헌을 조사해본 결과, 망간·참치 등 근해수역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독도가 한국영토라는 사실을 입증할 자신이 생겼다며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이를 반드시 입증하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교수는 워싱턴대학(UW) 한국학·법대·한인변호사협회(KABA) 등과도 연대, 공동연구 프로젝트화 함으로서 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총영사는 최근 노태우 대통령의 독도관련 강성발언은 일본정부가 한일양국의 협력을 거론하면서도 실제 행동은 다르기 때문에 일침을 가하기 위해 담화문을 발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시애틀총영사관은 한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대통령 담화문의 한글 및 영문판과 함께 배경 설명자료를 서북미 지역 각 한인 언론사와 한인단체에 발송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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