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로 붕괴된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 ‘그라운드 제로’에 1,776피트 높이의 프리덤 타워 건물을 새로 짓는 공사가 27일 시작됐다. 이날 프리덤 타워 신축 공사의 첫 삽을 뜨게 된 것은 그라운드 제로의 소유주인 뉴욕과 뉴저지주 항만 당국이 개발업자인 래리 실버스타인과의 장기간에 걸친 토론 끝에 그라운드 제로 재건축 공사 진행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전체 넓이가 16에이커에 달하는 ‘그라운드 제로’에는 오는 2009년 오픈 예정인 추모관 및 예술 공연장과 함께 2012년까지 5개의 건물이 세워지게 된다.
양측의 합의 내용은 실버스타인은 프리덤 타워 및 오피스 건물에서 아파트로 용도가 변경될 두 번째 건물에 대한 운영권을 항만 당국에 넘기고 나머지 3개 건물을 다른 사람에게 임대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실버스타인은 9.11 테러 발생 2개월 전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99년 임대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날 착공식에서 조지 파타키 뉴저지 주지사는 “프리덤 타워는 자유와 독립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버스타인은 “‘그라운드 제로’ 재건축은 우리의 결단력, 활력 등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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