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 소위, 새 재난기구 설립 제안
지난 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내습 당시 드러난 정부의 늑장대응이 재현되지 않으려면 현재의 연방재난관리청이 폐지되고 새로운 재난기구가 원점에서부터 설립돼야 한다고 미 상원 조사위원회가 주장했다.
의회는 지난 7개월간의 조사에서 취약한 리더십과 불충분한 예산으로 삐걱거렸던 재난관리청을 구제불능의 상태라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를 통해 마련된 86개 개선 권고사항은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AP통신이 26일 입수한 조사보고서는 미국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카트리나 규모의 재해에 대한 대응 태세가 미흡했다고 결론지었다.
조사보고서는 재난관리청의 상급기관이자 카트리나 피해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국토안보부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나아가 ‘국가 대비·대응국’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 국내 재해에 대비한 구호계획 및 집행을 전담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 기구를 독립시키면 정부 부처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는 자원이 끊기는 만큼 국토안보부 산하기관으로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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