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8 회계연도에 7억달러 이상 결손 예상
‘반짝’흑자 살림…의료비용 급상승이 주원인
한동안 흑자 살림을 잘 꾸려온 주의회가 2007∼08 회계 연도에 다시 약 7억1천8백만 달러의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상원 예산 소위원장 마가리타 프렌티스 의원(민주·렌튼)은 4∼5년 전에 겪은 심각한 예산 난을 내년부터 또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하원 세출예산 소위원장 헬렌 소머스 의원(민주·시애틀)도 여러 부분에 예산이 크게 모자라지만 특히 의료분야의 비용이 급상승해 이 부분이 전체 예산 결손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주도한 이 예산안은 향후 6년 간 크게 변화될 주 살림 규모를 확보해야 한다는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주문을 반영해 이루어졌는데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예측한 통계가 부정확하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레고어 지사와 주의회 민주당 지도자들은 이 예산안에는 지역 인구 증가에 따른 학교 및 교도소 신설, 물가상승, 의료보조 비용 증가 등을 모두 반영시켜 효율적으로 편성됐다고 맞섰다.
프렌티스 위원장은 이 예산안에는 또한 주정부 및 각 지방직 공무원(교사들 포함)들의 연봉 인상과 천재지변 등의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예산도 충분히 고려한 뒤 이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렌티스 의원은 향후 2년 간 예비비로 확보돼 있는 9억4천7백만 달러를 다 지출한다는 가정 하에서도 여전히 7억 달러가 넘는 예산 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머스 의원은 워싱턴주 경기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세수 확보가 수월해져 주 살림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2009∼2011 회계 연도의 예산도 약 25억 달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큰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주정부의 빅토 무어 예산국장은 재무부의 분기별 예산 집행 결과에 따라 예산 결손이 조금씩 줄어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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