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설사등 주의해야…수분섭취 중요
이제 곧 5월로 접어들면 시카고에서 봄은 어느새 가고 성큼 여름이 다가 온다. 시카고의 여름은 화씨 100도까지 올라갈 때도 많아 지금부터 여름 건강을 준비해야 여름을 좀 덜 힘들게 보낼 수 있다.
전흥제 내과전문의는“여름철에 노인들은 탈수예방을 위해 물을 항상 가지고 다니고, 땀이 잘 나고 흡수되도록 되도록이면 면으로 된 옷을 입어야 한다”고 말하며 설사예방을 위해 장거리 여행시에는 의사의 처방없이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임모니엄 혹은 펩토비스모(일명: 핑크메시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덧붙였다. 하지만 2~3일 이상 열과 설사가 계속되면 꼭 의사를 찾아가라고 충고했다. 전 내과전문의는“꾸준한 비타민의 복용도 여름철 건강 예방차원에 좋으며, 환절기와 여름에 특히 피곤함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은 한달 정도 비타민 B 컴플렉스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정무 성삼한의원 원장은“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특히 땀을 많이 흘려 수분 부족으로 인한 탈수증세를 조심해야 하고, 얼음이나 찬 음료수를 많이 마시게 되어 설사병에 자주 걸린다”고 설명했다. 한방에는 음이 허할 때 땀을 많이 흘리며 지금부터 구하기 쉬운 오미자를 보리차처럼 끊여 마시면“음의 보충에도 좋고 환절기 호흡기 질환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감기기운이 있을 땐 삼가 할 것을 당부했다. 황기를 삼계탕에 넣어 먹으면 기력보호와 음허에 도움이 되는데 황기를 많이 먹으면 여드름처럼 얼굴에 조그마한 종기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무좀이 있는 사람들은 석류열매나 뿌리의 껍질을 다려서 하루에 2~3번 환부에 발라주면 좋고, 가려움증에는 복숭아 앨러지가 없는 사람이라면 복숭아 잎을 욕조에 넣어 목욕하며, 땀띠에는 오이를 갈아, 즙을 내어 발라주라고 말했다. 또한 박 원장은 예방차원에서는 시력이 떨어질 때 구기자, 소화기능이 약할 때 율무, 간 기능 저하와 시력보호에는 결명자가 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제 4월말, 시카고는 5월이 오면 바로 여름으로 들어간다. 의료진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지만 지키기 어려운,‘규칙적인 운동과 하루 3끼 식사와 수분 섭취, 그리고 충분한 수면이 나이에 관계없이 1년 내내 건강을 유지 시키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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