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우 및 교사 대량학살 계획한 퓨얄럽 고교생 구속
학교에 사제 폭발물 들고 온 오팅 중학생도 체포 돼
퓨얄럽의 한 고교생이 학교에서 급우들과 교사들을 무차별 살해하고 자살하려던 계획이 발각돼 검찰에 구속됐다.
피어스 카운티 검찰은 퓨얄럽 소재 로저스 고교 재학생 브라이언 에반스(16)가 대량 살상을 기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지난 24일 1급 상해기도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에반스의 집을 수색한 결과 각각 2정의 권총 및 소총을 비롯, 탄환, 사제폭탄, 폭탄제조비법 내용을 담은 CD 등 범행기도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들어있는 컴퓨터를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로저스 고교의 한 학생이 e-메일로 누군가가 학교에 총격을 가할 것이란 내용의 메시지를 받고 이를 경찰에 신고, 문제의 고교생이 사용한 네트워크를 역 추적한 끝에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지만 학교에 불만이 있거나 특정 인물을 해치기 위해 계획한 범행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관내 오팅 중학교의 한 학생도 폭발물 관련으로 정식 기소돼 현재 소년원에 수감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4일 이 학교의 티모시 놀(16)을 3급 폭발물관련 위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놀이 사제 폭발물을 학교에 들고 와 헤어진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던 한 동급생을 협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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