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여행사 강성영 대표
주류사회에 한국 홍보 공로
여행전문가인 강성영 국제관광여행사 대표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적극적 삶의 자세(Active Lifestyle Award)’ 상을 받았다.
시카고에서 주류사회와 소수민족과의 교류협력을 구축하는데 크게 공헌했다는 것이 이번 포상의 이유다. 강 사장은 미국으로 이민온 지난 30여년 동안 크고 작은 각종 행사에 관여하며 통역·번역과 교통편 제공 봉사를 도맡는 등 한인커뮤니티를 미국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 일례로 다운타운 필드뮤지엄의 한국어 안내책자나 선물거래소의 한국어 브로셔 등이 모두 강 사장의 손길을 거친 것이다.
또 전세계 맥도널드 매니저들이 연수하는 맥도널드대학의 교육용 영상물의 한국어 더빙도 그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여행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한인사회의 문화교류 행사마다 차량 지원 및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각종 스포츠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커뮤니티 홍보와 한국의 국위 선양에 많은 공헌을 해온 바 있다.
특히 시카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시어스타워의 한국어 안내문과 한인직원 채용, 또 직원들의 태극배지 패용 등은 강 사장이 가장 뿌듯해하는 업적 중 하나다. 한국에 별다른 관심이 없던 타워측을 설득하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당시 질 골드베리 시어스타워 관광부장과 1대1 담판을 통해 어렵게 성사될 수 있었다고 한다. 타워에서는 한국인들의 편의를 봐주면 무슨 실익이 있겠느냐고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제가 운영하던 여행사에서 하루 평균 50명 정도 관광객을 보내면 될 것 아니냐고 했더니 슬며시 태도를 바꾸더군요. 태극무늬 배지도 요구하는 김에 추가했다고 했다. 그리고 시어스타워는 얼마 지나지 않아 조건을 이행했지만 강 사장은 그 뒤 관광객 숫자를 채우느라 갖은 고생을 다 했다고.
시카고 한인문인회장을 3년간 역임했던 강 사장은 현재도 다양한 경험을 살려 각종 매체에 여행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기도 하다. 강 사장은 누군가 주류 사회에 파고들어 문화 및 건강 시민으로서 교류할 수 있는 교량 역할을 해야 했기에 별다른 뜻 없이 기쁜 마음으로 해왔을 뿐이라며 너무 과분한 상을 받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겸손해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우리 한인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계속 정진하겠다며 미 주류사회와 한인의 융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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