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소원했던 두단체 화해 분위기
그동안 소원한 관계에 있었던 재향군인회(회장 이문규)와 해병대전우회 시카고 지회(회장 대행 전성민)가 화해의 길로 들어섰다.
두 단체가 지난 6년여간 서로 등을 지니고 있었다는 이미 커뮤니티내에서는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 그러나 지난 4일 이문규 중서부 재향군인회 회장과 이옥수 재미해병대총연합회 회장, 그리고 전성민 해병대전우회 회장 대행이 향군회관에서 전격 만남으로써 화해의 분위기는 조성됐다. 그리고 이 사실은 지난 9일 뉴월드 뷔페에서 있었던‘대한민국해병대 창설 제57주년 기념식’에서 공론화 됐다.
이 자리에서 이문규 회장은“이옥수 회장, 전성민 회장 대행을 만나 두 단체가 서로 협력하기로 결의했다”면서“앞으로 그동안 문제가 된다고 판단됐던 일부 해병대전우회 출신 인사들을 가급적 향군회의 임원진, 이사, 대의원 등으로 위촉하는 것을 배제하고, 해병대전우회 출신 인사들을 규정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많이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어 10일 오전 본보와의 통화에서도 양측간 협력 관계가 형성됐음을 뒷받침했다. 그는“어차피 향군회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가 모두 참여하는 단체다. 지난 6년간 사실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 등을 할 때도 두 단체가 따로 참가하는 등 따로 활동했던 것이 사실이다. 한 커뮤니티에 살면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느꼈다”며 “그러나 이제는 두 단체가 다시 힘을 뭉치고, 화해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전성민 회장 대행은“우리들 또한 한 커뮤니티안에 살면서 서로 등돌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문규 회장과 이야기 해본 결과 서로의 바램이 맞았다”며“사실 지난번 기념식 때 이문규 회장이 해병대전우회의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게 된 것도 협력관계가 형성됐다는 신호탄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그러나 단체의 관계가 소원해진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박웅진 기자 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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