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투런 홈런…콜로라도 3-1 격파 수훈갑
매리너스 3연승…3년만에 깜짝 조 수위 등극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시즌을 맞은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탈락을 한풀이하듯 결승홈런 아치를 그려냈다.
추신수는 6일 타코마 치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스카이삭스(콜로라도 록키스 산하)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장, 5회 초 우중월 홈런을 때렸다.
클린트 너젯을 선발로 올린 레이니어스는 추신수의 홈런에 이어 마이크 모스의 득점타로 3점을 뽑아 7회 한 점을 만회한 스카이삭스를 물리치고 데이브 본디지 감독의 트리플 A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레니어스는 오는 13일까지 홈 8연전을 치른 뒤 프레즈노와 새크라멘토를 도는 원정 8연전 시리즈를 벌이게 된다.
한편, LA 에인절스와의 개막 홈 3연전에서 2승을 건진 매리너스가 지구 맞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A’s)와의 첫 경기도 따내 3연승을 내달렸다.
매리너스는 6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A’s와의 경기에서 선발 길 메시의 호투와 지명타자 칼 에베렛의 홈런 등에 힘입어 에릭 차베스가 분전한 오클랜드를 6-2로 완파하고 2003년 8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수위자리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95마일 대 강속구를 갖고도‘미완의 대기’로 평가돼온 메시는 스프링캠프 동안 갈고 닦은 투심 스플리터를 바탕으로 삼진을 6개나 낚았다.
일본인 포수 겐지 조지마는 5회 2타점 적시타로 공격형 포수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내 이치로 스즈키와 함께 시애틀에‘일본 붐’을 조성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리너스가 시즌 전 예상보다 타격의 응집력이 높고 타자들이 팀 배팅을 우선으로 하는 기동력 넘치는 야구를 펼쳐 AL 서부지구 복병 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선발 로테이션 중 가장 불안했던 메시가 결정구와 경기운영 능력을 키워‘선발투수 왕국’오클랜드보다도 안정된 마운드를 구성한 것이 상승세의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루수 호세 로페즈, 유격수 유니에스키 벤타코트 등 이치로를 전후해 포진한 타자들이 찬스를 이어가고 있으며 6-7-8번에 포진한 에버렛-조지마-제러미 리드가‘하위타선 클린업 트리오’를 이루고 있는 것도 팀 전력에 안정을 가져다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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