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재료상업인협회, 5일 임시총회
아랍 상권을 비롯해 대형 체인점과의 경쟁 심화로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는 미용재료상업계에서 한인 상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낼 여성 지도자가 탄생했다.
미용재료상업인협회는 5일 세노야 식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6대 회장으로 김주진 로얄뷰티 대표를 선임했다. 50여명이 참석한 임시총회에서 김종덕 전 미주 미용재료상 총연합회 이사장은 단일 후보로 추천됐던 김주진씨가 만장일치로 당선됐음을 선포했다. 미용재료상협회에서 여성이 회장에 선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주진 신임 회장은 지금 미용업계는 모든 회원들이 힘을 합쳐야 될 중요한 시기에 처해있다며 속속 등장했던 대형업체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하나로 뭉치는 미용재료상업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회장의 취임을 환영하는 목소리도 줄을 이었다. 정춘택 5대 회장은 새로운 회장 선출을 통해 우리 미용재료상업인 협회가 더욱 발전하고 번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될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홍병길 이사장도 이제는 새 회장도 선출된 만큼 모든 회원들이 새롭게 구성될 임원진과 함께 협회 사업에 다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석균쇠 미중서부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도 한국에서는 지금 여성 국무총리가 탄생할 것 같은데 시카고 한인 미용재료업계에서도 모성애와 섬세함을 지닌 새 회장이 좋은 리더십을 보여줄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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