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회·건강센터·복지센터등 비영리기관들
한인사회내 비영리 복지기관들에 변화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서비스를 신설 또는 확장하는 움직임이 활발한가 하면 서버브지역에 상당 규모의 지점을 새로 설립하는 곳도 있다.
시카고한인노인복지센터(사무총장 윤석갑)는 지난해 올키드(All kids) 프로그램을 신설, 이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가 하면 기존의 시민권과 영주권 프로그램도 확대 실시하고 있다. 복지센터측은 현재 이민문제위원회(Board of Immigration Appeal)와 접촉, 이민관련 업무시 법적인 권한을 더욱 많이 부여 받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향후 북서부 서버브 지역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 프로그램 신설 등 기존 노인 위주였던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카고한인노인건강센터(사무장 하재관)는 몰톤 그로브에 내년 9월을 완공 목표로 지점을 신설한다. 노인건강센터측은 대지 2만2천스퀘어피트, 건평 1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지점을 통해 몰튼 그로브와 글렌뷰, 노스브룩, 스코키, 나일스, 링컨우드 등 인근 지역 한인노인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카고한인사회복지회(사무총장 민수지) 역시 현재 시카고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Youth Service) 서비스를 북서부 서버브 지역으로 늘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복지회에서는 이와 더불어 연방정부 등에만 국한된 그랜트의 창구를 다각도로 확대, 여러 곳에서 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비영리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이유는 단연 한인 인구의 다수가 북서부 서버브 지역으로 이동, 이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지선 노인복지센터 부사무총장은 “현재 커뮤니티내 비영리기관의 프로그램은 대부분 시카고지역에만 국한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버브 지역에도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에게도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 주요 동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재관 노인건강센터 사무장은 “시카고에 위치한 본점의 경우 교통이 불편해 사실상 서버브 노인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따로 지점을 열어 인근 노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지점 신설 취지를 밝힌 바 있다.
민수지 한인사회복지회 사무총장은 “현재 청소년 프로그램은 시카고에서 실시되고 있으나 서버브지역으로 확장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현재 이를 위한 그랜트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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