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한국학연구소 기금모금 만찬 행사에서 기금모금 위원장인 본보 장재민(오른쪽)회장이 당초 목표액인 50만 달러의 기금을 모았다고 발표하고 있다.
USC 한국학연구소 기금모금 만찬
한인등 200명 참석 50만달러 후원 답지
USC 한국학연구소 자문위원회(위원장 데이빗 이)는 30일 다운타운 캘리포니아 클럽에서 한국학연구소 기금마련 만찬을 개최했다.
이 날 만찬에는 데이빗 이 위원장과 기금모금 위원장인 한국일보 장재민 회장을 비롯해 USC 이사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USC 문과대 조셉 아운 학장, 도산의 장녀 안수산 여사, 밝은미래재단 홍명기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50만달러 기금마련을 목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과 무명의 독지가가 각각 10만달러를 약정하는 등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답지, 예정했던 50만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았다.
데이빗 이 위원장은 “LA한인타운과 지리적 정서적으로 밀접한 USC한국학연구소를 미국 내 최고의 한국학 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한인들의 몫”이라며 “1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구소를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USC한국학연구소(소장 함재봉)는 29일 연구소가 입주해 있는 도산하우스를 정식 개관한 데 이어 5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수준 높은 연구로 한인사회의 성원에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조셉 아운 문과대학장은 “한국학연구소가 한·미 양국과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함재봉 소장도 “코리안아메리칸 스터디를 신설해 현재 한인사회 현황을 학술적으로 분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사장에는 LA카운티 이반 버크 수퍼바이저와 원희룡 국회의원도 모습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두 의원은 연구소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반 버크 수퍼바이저는 한국학연구소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원희룡 의원은 “연구소가 두 나라 사이의 현안에 대한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리셉션과 저녁식사, 공식행사 순서로 진행된 이날 기금마련에서는 바리톤 김동규씨, 소프라노 채미영씨, 피아니스트 이윤수씨가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펼쳤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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