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런당 3달러를 넘어선 할리웃의 한 주유소. <서준영 기자>
아파트 렌트 올해도 7% ‘껑충’
개솔린 값이 또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한인타운을 비롯 LA지역 대부분의 지역에서 언레디드 레귤러가 갤런당 2달러80센트, 프리미엄은 갤런당 3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은 개솔린 가격 상승은 세계적인 원유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와 이란, 이라크 등 산유국의 정세 불안정에 기인하고 있다.
30일 뉴욕상품거래소의 유가는 배럴당 67달러를 넘어서 지난 5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LA지역 입주율 97%
한편,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해온 LA지역의 아파트 렌트가 2005년 7% 가량 인상되면서 평균 1,500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렌트에도 불구하고 임대 아파트 입주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넘쳐 올해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인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USC의 부동산 연구센터가 3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LA지역뿐 아니라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임대율도 평균 97%이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LA지역의 렌트 인상도 앞으로도 매년 6~7% 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A지역 중에서도 행콕팍, 로즈펠리츠, 실버레이크, 팍 라브레아 등지의 임대 아파트 시장은 수요 강세로 더 높은 렌트 인상률이 예상된다.
관계자들은 올해 LA카운티의 경우 1만900유닛의 새 임대 아파트를 신축중이지만 4만5,000~6만개의 고용창출에 따른 임대 아파트 수요 증가로 공급부족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USC부동산 연구센터 통계에 따르면 LA지역 월렌 트 평균은 지난해 말 1,416달러, 오렌지카운티는 약 1,390달러,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1,012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뉴포트비치의 아파트 월평균 렌트는 1,892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앤틸로프 밸리 지역이 916달러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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