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 등 비영리단체들
한인타운 이슈 공동대응 모색
LA한인타운에 기반을 둔 10여개의 한인 2세 비영리단체가 정례 모임을 갖고 한인타운의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일종의 연합체를 구성한다.
한인타운의 한 비영리단체 관계자는 “현재 10개 단체의 실무진급에게 모두 연락을 취했으며 9대 단체로부터 정례 모임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며 “각 단체의 대표들의 동의를 얻으면 빠르면 4월20일께 한인 비영리단체의 첫 정례 모임이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A한인타운 비영리단체 정례 모임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단체는 민족학교, 나카섹, 한인건강정보센터, 한인가정상담소, 한미연합회, 한인청소년회관 등 한인 단체와 아태법률센터 등 아시안 단체 등이다.
이 관계자는 비영리단체의 연합 전선 구축에 대해 “비영리단체의 활동 분야가 제각각 달라 한인타운에 공동 기반을 두고 있음에도 각 단체 사이에 유대가 떨어지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며 “정례 모임을 통해서 한인타운에 관련된 특정 이슈에 대해 공동 보조를 맞춰 주류 사회에 강력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영리단체의 정례 모임은 특정 아젠다 없이 각 단체의 활동과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개 형식으로 출발, 상호 유대를 다진 후 비영리단체가 공동 대응할 만한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공동 보조를 취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인타운의 비영리단체들은 지금까지 특정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간헐적으로 공동 모임을 가져왔지만 정기적인 의사 소통의 교류 채널을 마련하지 못했었다.
이 때문에 한인들이 주류 사회에 특정 사안에 대한 요구사항이 있어도 특정 단체만이 나선 채 기타 단체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 이기적이라는 지적까지 받아 왔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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