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자동차 메이커들의 트렌드와 신형모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달라스 오토쇼가 오는 4월5일부터 달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달라스가 개최하는 가장 큰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이번 달라스 오토쇼에는 모두 빅3는 물론 도요타, 혼다 등 40여개의 굴지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며 한국에서도 현대와 기아가 출품할 예정이다.
달라스 오토쇼 관계자에 따르면 올 전시회에는 모두 7백여대의 모델이 55만 평방피트의 전시공간에 빼곡히 들어찰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전시차종으로는 각사의 올해 라인업 모델과 2007년의 컨셉카들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은 특히 미국산 컨셉카 모델로 시보레 카메로와 링컨 MKS, 뷰익 인클레이브 등을 꼽았고 내년 라인업 모델로는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 생산공장이 있는 지엠의 유콘과 서버반 등을 들었다.
수입 전시차종으로는 머세데스 벤츠의 S550과 GL450 모델이 눈길을 끈다. 특히 GL450은 포드의 프리스타일처럼 미니밴과 SUV를 결합시켜 놓은 크로스오버 차종이어서 새로운 트렌드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빅3의 신종 SUV 가운데 이번 전시회 출품 모델은 포드의 엣지. 정확한 사양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엣지는 엑스플러러와 에스케이프의 중간형태로 중형 SUV를 고집하면서도 연비를 신경쓰는 소비자들을 겨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밖에 일본 차종으로는 스포츠 쿠페인 미쯔비시의 스파이더와 소형차인 니산의 버사가 출품된다. 현대와 기아도 올들어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아 가고 있는 NF 소나타는 물론 아제라, 신형 엑센트, 산타페 후속모델 등 다양한 차종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세계 최대 메이커의 왕좌를 놓고 GM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도요타는 더 강하게 변신한 타코마와 툰드라 트럭의 ‘성능 과시’를 위해 전시장 야외에 관람객들을 위한 운전체험 현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전시회 주최측은 또한 올해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달라스교육구(DISD) 소속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만든 조형물 ‘캔스트럭션’ 작품을 설치하는 작업을 오는 5일 많은 관람객들이 지겨보는 가운데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토쇼 웹사이트는 달라스 오토쇼는 지난 1982년에 BMW 딜러이던 리 마스와 랄프 게이든에 의해 개설된 이래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달라스 오토쇼 이전에는 북텍사스의 유일한 오토쇼로는 ‘텍사스주 스테이트 페어’ 정도가 고작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자세한 관람정보는 www.dallasautoshow.com에서 알 수 있으면 관람료는 성인 $10, 시니어가 $5이며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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