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교육구, 시장 관할로 바뀐후 개선”
비아라이고사 시장, ‘교육구 접수’시사
LA통합교육구 접수를 시도 중인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뉴욕 시장으로부터 ‘한 수’(?) 배우고 22일 귀향했다.
2박3일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도착 당일 LA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최대 통합교육구인 뉴욕 교육구가 뉴욕 시장실 통제하에 들어가기까지 과정과 그 이후 성과 등을 직접 전해듣고 목격한 소감을 밝혔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누군가가 나서 문제점 많은 LA통합교육구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야 함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LA통합교육구 접수를 위한 정치적 강행을 시사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뉴욕 출장 수일 전 기자회견에서 선출직 위원들로 구성된 통합교육구 위원회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교육감 임명 권한과 교육과정 책정 권한 등은 교육위원회에서 LA시장에게 이관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 시장은 4년전부터 재학생 100만 명이 넘는 미 전국 최대 단일 학군인 뉴욕 교육구의 교육감 임명 및 교육과정 설정 등 권한을 누리고 있다. 교육구가 시장실 통제하에 들어가면서 교육구 운영을 맡고 있던 교육위원회(선출직)는 해체됐다. 뉴욕 주의회는 교육개혁을 이유로 교육구 접수를 주도한 뉴욕 시장을 지지했다.
LA통합교육구는 LA시는 물론 주변 30여개 소도시를 행정구역으로 두고 있는 독립 정부기관으로 가주의회 통제권에 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지난해 시장 당선 전부터 LA시 경제력 향상을 위해서는 교육개혁이 이뤄져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높은 중퇴율, 낮은 학업성적으로 찌든 현 LA통합교육구가 새로운 지도자 밑에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해 오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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