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인협회 한국대학생 인턴십제도 추진
희망 한인업체 모집중
한국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청년실업문제 해소의 실마리를 찾고 시카고 한인경제를 한국에 알릴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시카고 한인무역인협회(회장 이재근)는 대구·경북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006년 인턴십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인턴사원을 채용할 시카고 현지 업체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시카고 무역인협회의 본부인 세계해외 한인무역협회 국제사무국에서 시카고를 비롯해 LA, 뉴욕, 뉴질랜드, 호주, 멕시코 등 전 세계 22개 지회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이재근 무역인협회장은 지금 한국에는 청년 실업자들이 넘쳐나고 있는데 이들이 세계로 눈을 돌려서 많은 경험을 쌓고 시야를 넓히게 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다소 연장될 가능성도 있지만 24일까지 인턴사원을 채용할 업체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현재 무역회사인 맥스969와 운송회사인 UTS가 접수를 마친 상태다.
꼭 무역 관련 회사가 아니더라도 한국의 우수 학생을 채용하여 인력수급을 원활히 하고 업체를 한국에 홍보하고 싶으면 이번 인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턴 채용을 희망하는 업체는 인턴 교육기간 및 근무기간, 인턴내용, 최소급여 지급여부 등의 사항을 기입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5월 1일부터 4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8차 세계 대표자회의 기간 중에 인턴 희망 학생들과의 면담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6월부터 3개월 교육 후, 9개월 근무와 같은 1년 기한의 인턴십이 계획되고 있다. 이재근 회장은 시카고 현지에서 한인 젊은이들을 채용하고 싶어도 비자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산업자원부가 나서서 인턴 희망자들에게 연수 비자가 발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역인협회는 이번 한국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속적인 제도로 고착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것이 실현될 경우 LA, 뉴욕에 비해 한인 유입률이 떨어지는 시카고에 젊은 인재들이 들어오는 또 하나의 좋은 창구가 마련되게 된다. 이재근 회장은 시카고 한인경제의 규모와 잠재력에 대해 한국에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시카고에서 일했던 한국 젊은이들이 돌아가서 시카고 한인사회를 널리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해주면 현지 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동안 시카고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3개월 인턴십 제도를 실시해 학생 10명 정도가 와서 한인 업체에 배치된 뒤 마케팅 업무 등에 활용돼 왔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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