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작 ‘학창시절’
추모전 내달 3일까지 모던 아트 갤러리서
지난 1월 타계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추모전이 모던 아트 갤러리(3240 Wilshire Blvd. #200)에서 열리고 있다.
4월 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고 백남준(1932-2006)씨가 1999년 비디오 아트의 세계에서 벗어나면서 그리기 시작한 유작 11점이 선보이고 있다.
고인이 학창시절 작곡했던 악보, 선생님 얼굴 등 옛 추억이 담긴 내용을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경기고 재학 당시를 회상하며 그린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이 고국을 그리는 향수를 느끼게 한다.
모던 아트 갤러리 김학경씨는 “백남준 49재 추모행사에 즈음해 고인을 기리는 추모전을 기획했다”며 “2년 전 소장품 전시회를 통해 한인들에게 공개해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들을 다시 한번 전시하니 많은 한인들이 감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백남준 49재 추모행사는 지난 18일 고인의 유해가 안치되고, 마지막으로 서명을 남긴 유작 ‘엄마’를 설치해 놓은 한국 봉은사에서 유족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펼쳐졌다. 문의 (213)487-2565
‘향수’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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