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들이 말하는 꼴불견 행태
’첫 이용’악용 매장 순회
며칠전 사간 떡 “바꿔달라”
피로연 음식 투고박스 좀…
“한인들 이건 아닌데...”
한인타운 올림픽에서 다이어트 업소를 운영하는 이 모사장. 이 사장은 원래 히스패닉 거주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한인 여성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생각에 한인타운으로 장소를 옮겼다.
하지만 이 사장은 장소를 옮기자마자 히스패닉 동네가 그리워졌다. 한인들의 비상식적인 요구 때문에 실망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 사장이 가장 흔히 겪은 황당한 경우는 손님들이 공짜를 너무 밝힐 때. 첫번째 이용은 무료라는 회사 방침을 악용해 매장별로 돌아다니며 한번씩 이용하는 중년 한인 여성이 적지 않다.
히스패닉의 경우 두번째 이용할 때는 무조건 돈을 내는 것과는 차이가 된다는 게 이 사장 얘기다. 이 사장은 “한번 이용에 6달러인데 히스패닉들은 돈이 없으면 3달러라도 내려고 한다. 하지만 한인들은 무조건 공짜로 해달라고 해서 질렸다”고 말했다.
먹거리 판매 업소도 비상식적인 한인 손님들로 골치를 섞기는 마찬가지다. 정찰제로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깎아달라고 떼를 쓰는 것은 애교에 가깝다. 샘플로 진열해 놓은 음식을 마구 집어먹거나 며칠 전 구입해간 떡을 한참 뒤에 와서 맛이 변했다며 교환을 요구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H떡집 S매니저는 “업소 이름이 좀 알려졌다는 사실을 악용해 언론에 알리겠다며 협박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투고 박스를 달라며 떼를 쓰는 경우도 주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자신이 먹다 남은 음식을 사가려는 것이 아니라 아직 식사를 하지 않은 손님이 있는데도 음식을 투고 박스에 담으려는 것이다.
S연회장 관계자는 “다른 손님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아 보기 안쓰러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상보다 손님이 적게 왔다며 계약 금액을 다 내지 않으려고 트집을 잡거나 손님들이 먹은 술을 당초 계약에 없었다는 이유로 내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