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내 ‘이불마트’를 찾은 한인 주부가 칫솔 살균기를 살피고 있다. <김진호 기자>
한인 가정에 몰아친 웰빙 바람이 생활 전체로 번지고 있다. 유기농 식품과 공기청정기 등 특정 상품에 국한됐던 한인들의 웰빙 붐은 최근에는 정수기, 비데, 쌀, 침구류, 생활용품 등 가정 구석구석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주부들의 가족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웰빙 상품의 판매가 덩달아 호조를 보여 웰빙 관련상품의 판매업체들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며 매출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품·공기청정기 등 일부 아이템서
쌀·정수기·침구류까지 구석구석
▲식품
가족 건강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웰빙 먹거리는 종류와 기능도 다양하다. 체질에 상관없이 몸에 좋은 홍삼은 100∼200달러선의 엑기스는 물론 3∼5달러의 캔디와 드링크제로도 출시돼 남녀노소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다.
타운 내 마켓들은 유기농 섹션을 별도로 설치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웰빙 상품의 구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유기농 식품은 채소류에서 두부, 계란, 국수, 과일 등으로 확대됐으며 이제는 커피와 티도 유기농 제품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전제품
미국 가정은 카펫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실내 공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공기청정기는 초창기 웰빙 붐을 이끌었다.
하지만 현재는 비데, 정수기, 족욕기, 안마용 의자 등 웰빙 가전들이 한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칫솔 살균기가 출시되면서 가족들의 ‘건강 지킴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불마트는’ 자외선과 오존을 이용한 칫솔 살균기를 55달러에 ‘옥동네 장수촌’은 50달러짜리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내놨다.
▲침구류
자녀들의 아토피 피부염 등 온 가족의 앨러지 예방을 위해 천연 염료를 쓴 이불 등 다양한 웰빙 침구가 시중에 나와 있다.
음이온이 방출되는 앰텍 힐링 매트는 1,000달러에 나왔고 100% 면으로 된 거위털 이불은 200∼300달러선에 판매되고 있다. 집 진드기를 억제하고 향균효과가 탁월한 초극사 이불과 쿠션 등은 50∼150달러.
▲이색 상품
웰빙 바람은 고객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곳까지 거세게 불고 있다.
전자파 차단효과가 있는 탁상램프, 한방 반신욕탕 및 좌욕기, 원적외선 드라이기, 유기농 화장품, 생식 등 한인들의 모든 생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아이디어 웰빙 상품들이 퍼져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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