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필드사 260유닛 규모
샤핑+주거 공존 공간 창출
호주의 개발회사 웨스트필드사가 자사가 소유한 센추리시티의 대형 샤핑몰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10250 Santa Monica Bl.)에 260유닛 럭서리 콘도를 개발한다.
1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웨스트필드사는 샤핑몰 내의 2개 오피스 빌딩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초호화 콘도를 지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애비뉴 오브 더 스타스와 샌타모니카 블러버드 남서쪽에 있는 14층 빌딩을 허물고 이 자리에 3개 층의 샤핑공간과 260유닛의 초호화 콘도와 3개 층의 오피스 공간이 들어서는 42층 고층타워를 짓는 것이 골자로 한 개발안을 시에 제출했다.
총 36만스퀘어피트 규모인 3개 층의 리테일 샵이 들어서면 이 몰의 전체 샤핑공간은 3분의1 이상 늘어나게 된다.
개발안에는 센추리팍 웨스트와 컨스텔레이션 블러버드 북동쪽 코너에 위치한 5층 오피스 빌딩을 부수고 5층 주차빌딩을 짓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공사가 끝나면 전체 주차공간은 1,760대 수용규모로 급증한다. 콘도 가격은 오는 2010~2011년에 이 빌딩이 완공될 때쯤 결정될 예정인데 이 일대의 일부 콘도는 시세가 200만달러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 개발안이 시로부터 승인을 받는데 최소한 1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웨스트필드사의 이번 계획은 샤핑센터와 주거공간이 공존하는 빌리지를 건설하는, 미 전국적인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다. 남가주에서도 패사디나, 글렌데일, 플라야 비스타 등에서 비슷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거나 추진중이다.
시정부는 전통적인 교외지역과는 다른 스타일의 이같은 개발을 대체로 환영하고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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