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어 어패럴의 리처드 양 사장(왼쪽)과 ‘난다랑’의 앤디 이 사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진호 기자>
한국팀 티셔츠·모자 등장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특수를 노린다”
제1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연일 승전보를 울리면서 미주 한인들의 야구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인 2세가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T셔츠와 모자의 제작 판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 육군(ARMY)을 상대로 T셔츠를 납품하고 있는 ‘에어리어 어패럴’(Area Apparel)의 리처드 양 사장은 미군으로 이라크전에 참전한 뒤 지난해 12월 돌아와 WBC의 개막을 기다려온 야구매니아. 자신은 미국인이지만 부모님의 나라인 한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WBC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대표팀 유니폼의 구매에 나섰지만 정작 한국팀만 관련 제품 판매가 제외된 것을 보고 직접 생산에 나섰다.
양 사장은 “경기는 선수들의 몫이지만 응원은 관중의 몫”이라며 “한국 대표팀의 유니폼만 빼놓고 판매하는 미국을 상대로 한인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다가 통일된 T셔츠를 입고 응원하는 모습을 떠올렸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T셔츠는 흰색 바탕에 ‘KOREA’란 문구가 적혀있고 모자는 파란바탕에 ‘K’자가 새겨있어 단순하면서 강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2일 멕시코전부터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 앞에서 판매를 시작해 벌써 상당수가 판매됐다.
한인타운내 판매는 커피샵 ‘난다랑’에서 맡았다. 앤디 이 사장은 “대표팀을 응원하는 T셔츠가 제작됐다는 소식을 듣고 판매 장소를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의 T셔츠와 모자는 각각 1,000개씩 제작됐다.
문의 (213)327-5788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