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영씨는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애쓴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전국서 80명 뽑는 엘리트 에이전트 영예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한인타운 지점 소속 에이전트인 염소영씨가 보험 및 재정상품 판매에서 전국 3,700명중 작년에 가장 우수한 실적을 올린 80명만을 최근 뽑은 ‘엘리트 에이전트’에 포함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 결과 염씨는 오는 5월 버뮤다에서 사장이 주최하는 프레지던트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그리 길지 않은 6년 경력의 염씨가 이같이 빛나는 성과를 일구게 된 것은 성공 자체보다는 고객들의 힘이 되어주는 데 초점을 맞춘 덕분. “사는 것이 즐겁다”는 그는 “고객의 친구나 언니 동생이 되어 가슴을 열어놓고 대화하는 것으로 관계 맺기를 시작한다”고 말한다.
염씨는 한인타운 등 LA,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지역에도 고객이 많지만 누구보다 외곽을 뚫는 데 열심이다. 베이커스 필드와 거기서 최고 40분을 더 가는 인근 타운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고객의 과반수를 차지할 정도.
급성장하는 이들 지역을 개척하느라 초기에는 주 2회, 요즘은 주 1회 부지런히 오간 끝에 구입한지 1년밖에 안 되는 염씨의 승용차는 주행기록계에는 4만마일이 넘는 숫자가 올라와 있다. 워낙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다 보니 시골길로 접어들어 인적이 없는 곳에서 길을 잃은 경험도 있다.
염씨는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한인회 등 단체들의 행사도 종종 스폰서한다. 자신이 모르는 행사를 뒤늦게 알게 되면 전화를 걸어 “섭섭하다”고 토로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생명보험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되고 싶어하는 밀리언달러 라운드 테이블(MDRT) 멤버이기도 한 그는 “과거에 이룬 성과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니다”며 “작년의 일은 잊어버리고 최선을 다해 앞으로 달려갈 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풀타임 엄마들 같이 해주지 못하는 게 미안해 매일 아침 식사와 함께 그날의 성경구절을 적은 쪽지를 두 딸의 식탁에 놓아두고 나온다는 그는 “딸아이들의 좋은 역할 모델이 되기 위해서라도 일에 최선을 다한다”고 자신의 삶의 동력원을 설명했다.
염씨는 프로페셔널의 바쁜 일과 속에서도 ‘사랑의 실천’을 소홀히 할 수 없어 직접 장을 봐 일용직 구직자들을 위한 아침을 만들어 나누어주는 봉사를 매주 할 정도로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213)427-8700 ext 7225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