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와 웨스턴에 차 전문점 ‘티 팩토리’를 오픈한 오미정 사장.

“킹스티 퀸스티 궁금하시죠”

한약재 달여 만든 특별한 차 선봬

‘킹스티와 퀸스티를 아시나요?’
차 전문점 ‘티 팩토리’ 오미정 사장이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차’를 선보였다.
남성의 체력보강을 위해 신장에 좋은 한약재를 달여 차로 만들었다. 이름은 ‘킹스티’. 여성들에게는 ‘퀸스티’를 추천한다. ‘자글자글’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뽀송뽀송’ 하얀 피부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세 가지 허브티를 섞었다. 달콤한 붉은 빛의 퀸스티는 눈까지 즐겁다.
지난달 초 4가와 웨스턴에 티 전문점 ‘티 팩토리’를 오픈한 오미정 사장. 커피샵을 인수, 내부는 물론 메뉴판까지 완벽하게 갈아치웠다. ‘평범한 커피샵은 가라’며 티 전문점을 외치고 나선 것이다.
오픈을 준비하는 동안 ‘발품’ ‘손품’ 다 팔았다. 열심히 컴퓨터 마우스를 움직이며 웹서핑을 했다. 하나라도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유명한 티샵은 직접 찾아가 차를 마셔보고 소비자 입장에서 개선점을 고민했다. 그 결과 티 팩토리에서는 차 주전자를 워머(warmer)를 함께 제공하고 찻잔도 작은 것으로 서빙한다. 테이블에서도 계속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었으면 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읽은 결과다.
오미정 사장은 “비싸고 좋은 차를 여러 사람이 부담 없는 가격에서 즐길 수 있는 차 전문점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티 팩토리라는 이름에서 느낄 수 있도록 각종 티는 물론 티 관련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오 사장은 “불면증에는 허브티 캐모마일, 감기에는 페파민트,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에는 보이차”를 추천했다.
(213)382-8866


<김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