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모스’ 외벽에 내걸린 독일 월드컵 선전 기원 홍보 현수막.
식당 커피샵 등 타운 업소들
80인치 초대형 TV·현수막 설치
고객들 시선 끌기 앞다퉈 돌입
‘월드컵을 잡아라.’
오는 6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을 겨냥한 ‘붉은 악마 마케팅’이 한인타운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여행업계가 월드컵 시즌 동안 경기가 열리는 독일을 직접 방문하거나 시청앞 응원이 가능하도록 모국방문 상품을 선보인데 이어 타운 요식업소와 커피샵 등도 적극적인 ‘월드컵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6가와 맨하튼에 있는 카페 ‘모스’ 외벽에는 최근 ‘가자, 독일월드컵’이라고 쓰여진 커다란 붉은 색 현수막이 내걸렸다. 그 현수막에는 ‘카페 모스에서’라는 글귀도 넣어 독일월드컵의 환호를 업소에서 함께 즐기자는 의미도 담았다.
올해 초 채프만플라자에 새롭게 오픈한 퓨전구이 전문점 ‘이씨화로’는 타운의 ‘스포츠바’를 표방한다. 업소내 양쪽으로 80인치 이상의 프로젝션 TV를 설치, 어느 자리에 앉아서도 다양한 스포츠 경기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제로 지난 한국 대표팀의 전지훈련 경기때 많은 한인들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이씨화로의 손영준 사장은 “패리오에도 TV를 곳곳에 설치, 월드컵을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6가와 웨스턴의 ‘미스터 커피’도 지난달 리모델링을 마치면서 빅스크린을 마련했다. 업소 밖에서도 통유리를 통해 스크린을 볼 수 있어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동안에는 일대가 붉은 열기로 가득찰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은 7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을 부착한 B-747 항공기를 공개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2006 독일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비행기 동체에 선수들의 얼굴을 월드컵이 끝나는 7월 9일까지 붙이고 운항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비행기는 LA 국제공항에도 도착할 예정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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