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김 SF체육회 9일 소집통고
샌프란시스코한인체육회(회장 윌리엄 김) 공금사태가 전직회장단의 수습위 구성 및 고강도 진상파악 착수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김 회장은 이 문제를 포함한 체육회 현안토의를 위해 오는 9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겠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달 이상 끌어온 공금논란의 해법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김 회장은 이날 본보 등 한인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대신해 보내온 3일자 임시총회 소집통지문에서 ▷문규만 농구협회장이 제기한 8대의혹의 건 ▷제14회 SF재미체전 조직위 구성 ▷재미대한체육회 임시총회 상황보고 등 3개 안건을 토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회장은 이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전미주 한인체육대회는 20년만의 개최라는 역사적인 의의에 더하여 가장 모범적이며 효율적인 대회로서 전미주 한인체육회에 롤 모델이 되고자 하는 비전 아래 개최될 것”이라며 “이에 본회는 임시총회를 개최하오니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사안들이 다뤄지는 만큼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3일자 소집통지문이 6일 발송돼 정관상 최소한 1주일 이전 소집공고 의무조항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많은데다 그나마 7일 오전 현재 상당수 이사들이 총회소집통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비대위는 아직 참석여부를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참석할 경우 기존의 8대의혹 이외에 2-3가지 의혹을 추가해 공금집행과 결산보고의 부당성을 집중 파헤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수습위는 비대위로부터 넘겨받은 약20쪽 분량의 자료를 검토하며 공금집행의 정당성에 대한 강도높은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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