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우드 경찰국 마이클 한 수사관
“리커스토어·마켓 등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들이 연합체 결성에 나선다면 제가 앞장서서 돕겠습니다”
올해로 경찰경력 16년째인 잉글우드 경찰국 범죄정보과(Criminal Intelligence) 마이클 한(사진) 수사관. 자전거 순찰경관, 마약수사관, 풍기단속반, 메트로 범죄과 등 다양한 보직을 거친 뒤 테러와 관련된 첩보수집 및 경찰-지역사회간 가교 역할을 하는 범죄정보과에 근무하고 있는 그는 10세때 가족과 함께 이민온 전형적인 1.5세다.
한국에서 형사로 활약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민중이 지팡이가 되기로 결심, 고교졸업후 곧바로 경찰에 투신했다.
한 수사관은 “잉글우드 주민의 대다수는 흑인과 히스패닉이지만 수많은 한인들이 이곳에서 비즈니스를 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일궈나가고 있다”며 “하지만 한인상인들이 뿔뿔이 흩어져 시 정부를 상대로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한인업주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한 수사관은 이어 “한사람의 개인이 정부를 상대로 로비하는 행위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한인들이 강력한 권익옹호 단체를 만들어 시 정부를 상대하면 큰 소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경관 지망생중 상당수는 LAPD, LA셰리프국 등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기관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한 수사관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잉글우드 경찰국을 한번도 떠난적이 없는 의리파이다.
주중에는 경찰업무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주말이면 가족 또는 동료경관들과 골프 삼매경에 빠지는 ‘골프광’으로 명성이 높다.
한 수사관은 “한달에 한번씩 가주 주류통제국(ABC)과 시내에서 주류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각종 불법영업 행위 단속을 벌이는데 적발되는 업소중 20~30%가 한인업소”라며 “평상시 법 테두리 안에서 비즈니스를 하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인업주들의 준법정신을 강조했다.
연락처 (310)412-5515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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