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즈 30년만에 새 커피
맥도널즈가 30년만에 처음으로 커피의 맛을 진하고 강한 향으로 바꾼다.
햄버거 자이언트의 이같은 노력은 아침 메뉴 판매를 늘리고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커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새 프리미엄 로스트 커피는 일부 시카고 지역 매장에서 시범 판매되고 있으며, 오는 6일부터 전국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새 커피는 겉에 종이를 입힌 스트로폼에 검은 색 뚜껑을 한 형태로 서브된다. 가격은 12온스 컵 기준 1달러20센트로 현재보다 20센트 비싸다.
이같은 맥도널즈의 변화는 이미 던킨 도너츠, 스타벅스, 버거킹 등이 미국인들은 과거에 즐겨 마시던 보통 커피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커피를 원한다는 사실을 수용한 것에 이어 내린 결정이다.
마케팅 전문회사 패키지드 팩츠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2005년에 전년보다 8.7% 늘어난 345억달러를 커피 구입에 지출하는 등 고급 커피를 위해 대가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
새 커피 판매는 보통 커피로 충분하다고 여기는 미국인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맥도널즈 경영진은 진한 커피가 한 잔의 커피만을 원하는 드라이브스루 고객들과 더 많은 아침식사 고객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맥도널즈는 최근 커피 외에도 치킨 설렉츠, 새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 주문 1건당 매출을 올리기 위한 새로운 메뉴를 잇달아 선보였다. 지난 1월 맥도널즈의 미국내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16개월만에 최고폭인 9.7% 증가를 기록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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