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어드바이저 코리아I’등
한국기업들에 투자한 펀드 ‘펄펄’
“한국 증권시장 고마워요.”
한국 증시에 투자한 미국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이 전체 시장을 앞지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증시에 투자하려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피델리티 어드바이저 코리아 I’ 펀드는 22일 현재 3개월 수익률이 26.5%로 전체 4위에 올랐다. ‘피델리티 어드바이저 코리아 A’ 펀드 역시 26.43%로 3개월 수익률 탑 5에 턱걸이했다.
펀드 정보 기관인 ‘모닝스타’ 집계에서도 ‘니콜라스-애플게이트 이머징 마켓 오퍼튜니티 I’ 펀드가 수익률에서 상위 1% 안에 들었다. 이밖에 ‘피델리티 어드바이저 이머징 마켓 A’, ‘파이어니어 이머징 마켓 Y’, ‘’AIM 디벨로핑 마켓 A’, ‘골드만삭스 이머징 마켓 에퀴티 A’ 등이 모두 수익률 순위에서 상위 10% 안에 들었다.
피델리티 어드바이저 코리아 I 펀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NHN, LG생활건강, 현대 모비스, 오리온, 신한금융, 기아차, 두산 중공업에 분산 투자를 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으로 성장주와 가치주를 혼합해서 구입했다. 지난해 한 때는 수익률이 69.09%까지 올랐다 최근 한국 증시 하락과 함께 주춤하고 있다.
이밖에 다른 펀드 대부분이 한국의 우량기업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하이닉스 반도체, LG전자, GS홈쇼핑 등도 펀드의 단골 투자 종목이다.
한국을 포함한 해외 증시가 수익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다.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인스티튜트’의 28일 발표에 따르면, 1월에 해외 뮤추얼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236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자금 규모는 미국 주식 펀드에 유입된 자금(82억달러)보다 세 배 가까이 많다. 2005년 전체로는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 유입액이 1,046억달러로 국내펀드(312억달러)보다 많았다.
지난 3년간 해외 펀드는 연 평균 수익률이 29.2%로 20% 수준인 국내 펀드를 앞섰다. 24일 현재 올 한해 수익률에서도 해외 펀드는 7%가 상승해 4.6% 오른 국내 펀드보다 더 나았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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