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골프의 의류코너에서 한인 여성이 핑크빛으로 화사하게 디자인된 골프셔츠를 살피고 있다. <김진호 기자>
골프 전문업소들 여성타겟 마케팅
핑크 볼·만화캐릭터 의상 등 다양
“한인여성 골퍼를 잡아라”
LPGA투어에서 한인 낭자들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인여성 골퍼들의 발길이 골프용품매장으로 향하면서 타운내 골프용품전문점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여심 잡기’에 나섰다.
올림픽 골프, 윈 골프, 매제스틱 골프샵, 아로마 혼마골프 등 타운의 유명 골프용품점들은 핑크, 바이올렛, 그린 등 화사한 봄철을 맞아 어울리는 다채로운 의상을 비롯한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핑크빛 골프공은 15∼20달러에, 발리, 에코, 나이키, 아디다스, 풋조이 신발은 30∼150달러까지 디자인과 가격대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특히 만화 캐릭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MU를 비롯한 나이키, 발리, 라코스테 의상들은 50∼100달러 선에 선보이고 있다.
올 해 골프를 시작한 주부 켓시 정(32)씨는 “TV로 대회를 보면서 선수들이 입고 나온 의상들이 너무 사고 싶었다”면서 “지난 주말에 곧바로 남편과 함께 골프용품점을 찾아 샤핑을 했다”고 말했다.
골프용품업계 측은 이런 현상이 미셸 위 등 미모와 실력을 갖춘 신세대 골퍼들이 프로무대에 등장하면서 이들을 동경하는 한인 골퍼들과 최근 이민 1세 여성들의 은퇴로 인해 골프를 취미생활로 즐기는 골퍼들의 구매욕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 1인당 구매금액도 남성 골퍼 못지 않다며 여성골퍼들이 주요고객 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골프의 케빈 조 매니저는 “여성용품의 구입에 있어서 무조건 디자인만 비교하지 말고 땀 흡수가 잘되는지, 실제 골프 동작에서 불편함이 없는 지에 대해 꼼꼼히 살펴야한다”고 조언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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