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대표 박상환)가 미주 한인 관광시장에 진출한다. 그 동안 LA 조은관광과 제휴, 미주 관광 패키지를 진행해 왔던 하나투어측은 오는 4월 조은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독자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본사의 미주담당 이영문 부장은 “3-4월내 실무자를 파견, 정지 작업을 하고 늦어도 하반기 내 미주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주 영업망에 대해 “지난 2000년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나 로컬 경험 부족으로 1년만에 철수하는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기존의 한인 업체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측은 현재 타운내 몇 개 한인업체 중 2-3곳과 이에 대해 논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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