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 재고처분 완료따라
이번 주에 시작된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앞으로 몇 주는 계속될 것 같다. 그러나 이 추세는 3월초에 끝날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의 기쁨은 ‘반짝 장세’에 그칠 전망이다.
17일 남가주 오토클럽(AAA)에 따르면, 남아도는 겨울용 개솔린이 남가주 시장에 많이 공급돼 6주간 오르기만 하던 개솔린 가격이 17일 주간에는 떨어졌다.
LA-롱비치 지역은 갤런당 평균 가격이 2.57달러로 일주일 사이에 3.6센트가 하락했다. 물론 이 가격은 한달 전보다는 12센트, 일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44센트가 더 비싸다. 오렌지카운티에서도 평균 가격이 2.533달러로 일주일만에 3.2센트가 낮아졌다.
이런 현상은 전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AAA는 전한다. 지난주 전국 평균 가격은 2.269달러였다. 미니애폴리스 인근 한 주유소에서는 1.96달러 간판을 내걸기도 했다. 일부 대도시 지역도 잠깐이긴 하겠지만 2달러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전국 평균 가격이 2달러 밑이었던 마지막 시기는 1.999달러였던 지난해 3월7일이다. 허리케인 때문에 공급 부족이 몰아쳤던 9월5일에는 3.069달러까지 올랐다.
캐롤 소프 AAA 대변인은 “정유사들이 재고로 쌓인 겨울용 개솔린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개솔린 가격이 떨어진다”며 “이 같은 현상은 이맘때는 늘 되풀이된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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