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봉제협회(회장 윤호웅)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단체로 거듭난다. 지난달 이사장과 일부 임원진의 집단 탈퇴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신속히 재정비한 봉제협회는 향후 올해의 주요 과제로 회원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연초의 협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만회하고 회원은 물론 한인들을 위한 봉사하는 단체로 변모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통역 등 지원‘도우미센터’운영
우수업체서 노동법 세미나 개최
회원들에 성공 노하우 취득기회
지난 9일 올 첫 정기 이사회를 통해 통과된 봉사 계획은 크게 두 가지로 ▲도우미 센터 운영 ▲우수 봉제업체의 성공비결 교육 세미나 등이며 이미 관련 부분에 대한 책임자를 선정해 세부적인 실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3월부터 가동될 ‘도우미 센터’는 영어 구사능력이 부족한 봉제업 관계자들을 위해 노동청 관련 문제, 즉 노동청 청문회 참석시 통역 서비스와 종업원의 클레임문제, 노동법 관련 서류작성 등을 돕게 된다. 아울러 일거리가 없는 소규모 영세업체에는 다른 대형 업체로부터 일감을 분배할 수 있도록 업계 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봉제협회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노동법 분야에 경험이 있는 크리스 박씨를 전담 책임자로 선임했다.
여기에 업계의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한 방안으로 우수 봉제업체의 성공 노하우를 공개하는 교육을 노동법 세미나와 동시에 연다.
낙후된 기술로 소규모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회원사들에게 최첨단 장비와 선진 경영방침으로 주류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업체들의 공장을 개방함으로써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오는 3월15일 ‘아메리칸 어패럴’을 시작으로 올해 총 4회의 우수업체 공개 및 세미나를 실시한다.
윤호웅 회장은 “연초 발생한 협회내 문제를 계기로 이충구 수석부회장과 천영철 신임 이사장 등 능력 있고 진취적인 인물들이 대거 영입됐다”며 “올 한해 봉사하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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