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리 작 ‘숨겨진 새’(Hidden Bird·2005)
신유리 작 ‘둘이서’(At Two ·2005)
신유리 ‘미술과 차’전 12일부터 풀러튼서
애니메이터 출신의 1.5세 화가 신유리(37)씨는 페인팅과 드로잉부터 비디오·컴퓨터 아트까지 다양한 미술영역을 탐구하는 작가이다.
12일부터 3월9일까지 풀러튼의 419카페 갤러리 베로니즈(419 W. Commonwealth Ave.)에서 개인전 ‘미술과 차’(Art and Tea)를 갖는 신씨는 추억과 상상 속에 존재하는 시각적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어 현대 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전시회를 기획한 화가이자 갤러리 주인인 김영희씨는 “작가의 홈페이지(www.yurishin.net)에 올라있는 작품들을 보는 순간 온기가 전해져 왔다”며 차 한잔의 여유로움과 어우러지는 따뜻함이 기쁨을 주는 전시회라고 소개했다.
문학부터 음악, 영화, 무용, 회화까지 모든 예술영역에 조예가 깊어서 평면적인 회화로는 그녀가 느끼는 세상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 하나의 요소만으로는 그녀가 표현하고 싶은 세상과 소통하는 데 한계가 느껴진다.
작업실에 앉아 추억과 상상의 세계로 빠져든다는 그녀에게 회화작업은 퍼즐 맞추기와 같다. 특히 다른 형태를 배열하고 대치시켜 새로운 이미지, 독특한 이미지를 창조해 내길 좋아한다. 이미지와 색채, 형태, 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갖고 실험하는 작업이라고 표현하는 그녀에게 있어 색상은 회화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신유리씨는 시카고 주립대에서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했고, 이후 오렌지카운티에서 작품활동을 해왔다. 오렌지카운티 현대미술관, UC어바인 필름 앤 비디오 센터, 헌팅턴 비치 아트센터 등 아트쇼와 그룹전에 참여했고, 지난 연말에는 컨템포러리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미술잡지 ‘뉴 아메리칸 페인팅스 61호’가 그녀의 작품을 조명하기도 했다. 문의 (714)578-8265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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