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얼리토 연방 대법관 지명자의 연방 상원 인준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31일 국정연설을 행하기 수 시간 전 얼리토 지명자의 인준 여부를 가리는 상원의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의 110번째 대법관으로서 그의 인준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현재 공화당 의원 55명 가운데 53명, 벤 넬슨(네브래스카) 등 민주당 의원 3명이 얼리토 지명자의 지지를 공표, 지명자는 인준에 필요한 과반수가 넘는 표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존 케리 전 민주당 소속 대통령 후보 등 일부는 필리버스터를 통해 지명자에 대한 상원 표결을 무산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나 당내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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