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씨 바이얼린 독주회
2월14일 알렉스 디어터
피아니스트 이안 브라운과 협연
유럽서 활동 하이페츠상 선정
유럽을 무대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얼리니스트 김민진(27)씨가 LA독주회를 갖는다.
김씨는 12세의 나이로 이탈리아의 프리미어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해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바이얼리니스트이다.
2월14일 오후 8시 글렌데일의 알렉스 디어터(216 W. Brand Bl.)에서 야사 하이페츠 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 김씨는 피아니스트 이안 브라운과 함께 바흐와 슈베르트, 베토벤, 드뷔시, 라벨 등 다양한 레퍼터리를 선사한다. 김씨는 영국 런던의 퍼셀 음악학교를 최연소 장학생으로 입학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15세 때 영국 최고의 명문 로얄 음대 장학생으로 뽑혔다. 12세 때 베를린 심포니와의 협연무대로 데뷔한 이후, 런던 심포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로얄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다.
그녀의 스승이자 음악계의 살아있는 거장 루이지에로 리치는 김씨를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바이얼리니스트’라고 극찬했으며, 그녀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음반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과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은 음악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야사 하이페츠 소사이어티는 20세기 바이얼린의 황제로 불리는 러시아 출신의 연주자 야사 하이페츠(1901-87)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2004년 처음 제정한 하이페츠상 수상자로 김씨를 선정했다.
이날 연주곡목은 바흐의 전주곡, 슈베르트 소나티네 D장조, 베토벤 소나타 2단조, 드뷔시의 ‘아름다운 저녁’, 라벨의 ‘집시’, 프로코피예브의 ‘3개의 오렌지’ 중 행진곡이다. 입장료 20달러. 문의 (818)243-2539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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