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장 명칼럼집 ‘백년을 바라보고 포도나무를 심는다’.
■최규장 칼럼집 ‘백년을 바라보고~’
10년간 써 온 글 모아
112편 실어 언론인 출신
최규장 명칼럼집 ‘백년을 바라보고 포도나무를 심는다’(글마당 발행)가 나왔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를 다양한 사건을 속속들이 해부하고 날카롭게 진단한 칼럼집. 언론인 출신으로 외교관, 교수, 신문 발행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저자의 지식이 112편의 칼럼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책은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문화 등 많은 분야를 다룬다. 방대하지만 어지럽지 않다. 학자의 길고 지루한 글도 아니다. 이야기하듯 짧은 문장으로 경쾌해 읽기 편한 글이다.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인다. 2000년에 쓴 ‘정권은 인터넷에서 나온다’는 미국 사이버 정치를 통해 한국의 앞날을 내다봤다. ‘노무현 정부’의 탄생과 ‘탄핵 파동’등이 이런 사이버크라시의 좋은 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기에도 좋은 책이다. 지은이는 머리말에 “한 개인이 메운 칼럼을 통해 우리네 삶의 지난 10년 사를 음미해 보자”고 밝힌다. “장작더미가 타듯 하얗게 탄 시대정신을 이삭줍듯 건져보자”는 말이다. 시사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부터 학생, 미래의 언론인에게까지 누구에게나 권할만한 책인 이유다.
저자는 한국일보 기자, 중앙일보 주베트남·주미 특파원, 주미 공보관, 대통령 정부 비서관 코리아 헤럴드 USA 발행인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재미 칼럼니스트와 한국학 국제진흥회 회장, 고려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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