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루더포드, 2월8일 덕워스 후보등
민주-공화 박빙 승부 예상 선거 많아
오는 11월 총선거를 겨냥한 현지사회 정치인들을 후원하기 위한 한인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일부 선출직 및 선거구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지자들의 후원전 또한 재미있는 양상을 띄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한인들이 힘을 보태고 있는 출마자들의 경우 다수가 3월에 치러지는 예비선거에서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유력한 인사들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인사회내 공화당계 인사들은 오는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가든에서 주총무처 장관에 도전하는 댄 루더포드 현 13지구 주상원의원 후원모임을 갖는다. 루더포드 주상원의원은 주하원의원만 10년을 지냈으며 활기차고 박력 있는 성격의 소유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세흠 일리노이주 공화당 재무위원은“사실상 루더포드 의원이 제시 화이트 현 총무처 장관에 대항해 당선되기는 어렵지만 40대의 젊은 층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후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공화당측은 또한 2월 24일 일리노이 주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주디 바 토핑카 주재무관 후원행사를 갖기로 확정지었다. 장소와 시간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조율중이지만 100여명 정도가 참가하는 모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3월 중에는 공화당의 헨리 하이드 일리노이 6지구 연방하원의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피터 로스 출마자를 위한 후원행사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사회내 민주당쪽 인사들의 움직임도 발빠르다. 오희영 잰 샤코우스키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한인후원회장 등은 오는 2월 8일 오후 2시 아웃도어카페에서 일리노이 6지구 연방하원직에 도전하는 태미 덕워스 후보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주선한다. “우선적으로 덕워스 출마자를 커뮤니티에 먼저 알린 뒤 총선거가 임박해 후원행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오희영 회장의 설명이다. 특히 공화당의 피터 로스와 태미 덕워스 출마자가 맞붙는 일리노이 6지구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공화당측은 피터 로스 출마자가 전통적인 공화당의 텃밭이란 지역적 이점에다 헨리 하이드 의원이 후계자로 지명했다는 점에서 어렵지 않은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반면 태미 덕워스 출마자도 민주당에서 공화당의 아성을 깨트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찾아낸 인사라는 점이 주목된다. 태국계 혈통인 태미 덕워스는 이라크전에 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가 두다리와 한쪽 팔까지 잃은 인물이어서 국가 영웅적인 이미지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떠오르는 정치 스타 중 한명이다. 이밖에 민주당 쪽에서는 잰 샤코우스키 9지구 연방하원의원 등이 재선에 도전하지만 당선이 확실시 된다는 점에서 별다른 후원모임은 아직 계획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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