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대한 체육회(회장 최종우)는 지난 28일 저녁 7시 한인노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총회가 무산됐으며 차기회장단 선출도 내년 1월21일까지 미루기로 했다.
이날 최종우 체육회장은 “오늘 정기총회에 체육회 전직 회장들과 임원들, 그리고 체육회를 사랑하는 분들의 자발적인 참석을 기대했다. 그러나 단지 10여명만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것이 체육회의 현주소이다”며 체육회에 대한 동포들의 무관심에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임기를 3일 남긴 최종우회장은 지난 2년간을 회상하며 “동포들에게 부담 주는 모금은 최대한 자제하고 최소 경비로 최대 효과를 얻기 위해 몸으로 일해왔다. 지난 2년간 함께 열심히 일해온 임원진과 어린 선수들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말하며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체육회 내의 문제점을 냉철히 분석하며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던 최종우회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차기회장을 정하지 못했지만 내년 1월21일까지 사전협의를 통해 반드시 차기회장을 선정, 다음 정기총회때 회장 이취임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참석자들의 협조를 구했다. 현 체육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난 몇 해 동안 갈수록 심해지는 불경기도 한 요인이지만 더 큰 이유는 전직 체육회 회장들과 동포들의 무관심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체육회 운영비와 행사경비 마련이 어려워졌으며 결국 재정이 빈약해져 농구협회, 야구협회, 축구협회 등 산하 단체들의 지원을 거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 7월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됐던 제13회 미주체전 참가 경비도 가까스로 마련하는 등 어려운 운영을 해왔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체육회 이사회 결성을 제시한 최 회장은 타지역 대부분이 이사회가 따로 구성돼 있어 각종 행사때 업무 분담이 잘되고 있다며 휴스턴 체육회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체육회 이사회의 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작년 5월 한마음어린이 체육대회 등 전 동포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체육회 살리기 위해 동포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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