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리차드슨 조지아 하원 의원장이 개회 직전 참석자들의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2006년 조지아 의회가 9일 오전 10시 개회됐다. 170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다루게 될 이번 의회는 오는 4월초까지 총 40일간 계속된다. 의회는 이번 회기 주요 이슈로 반이민법안을 들고 있으며 이외에 공립학교 교사 봉급 인상안과 어린이 성범죄자 처벌강화 등 주요안건 10여가지를 비롯해 수천건의 작은 입법안들을 처리한다.
전문가들은 주지사 선거 등 주의회 상하양원 선거를 앞둔 올해, 의회는 선거 전초전의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안건들이 집중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불거져나오기 시작한 반이민 법안은 20여개나 무더기로 상정돼 이민자 커뮤너티의 우려를 사고 있다.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노리고 있는 이 법안은 불법 이민자들의 복지혜택 기회 및 고용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다음은 주요 상정 안건
1)반이민 법안-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조성되는 푸드 스탬프 등 주정부가 지원하는 사회보장혜택을 불체자에게 불허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긴급하지 않은 의료서비스 불허, 불체자 고용업체에 처벌 강화 및 주정부 기관과의 계약 불허 등 20여가지에 달한다.
2)어린이 성추행범 처벌 강화-어린이 성추행범에 최소 25년형을 구형할 수 있다는 내용을 기본으로 모든 성추행범의 신원을 공개하도록 했다. 또한 직업을 구할때에는 학교 등 어린이 관련 기관에서 최소 1천피트 떨어진 곳에서 일해야 한다는 내용과 전과자 모두가 신원추적 장치를 단 의복을 착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3)소비자 관련-감세안과 개스가격 안정화 안건들이 상정됐다. GM과 델타항공 등 어려움에 처한 대기업들을 포함해 조지아 주민 개개인에게도 혜택을 돌리자는 것이 요점. 개스가격이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것과 관련, 의원들은 주정부를 압박하거나 개스 공급업체들이 물량을 늘리도록 중재한다는 계획이다.
4)교육예산 확대안-지난해 조지아주 세수가 동년대비 8%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육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주정부는 지난해 교육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학급정원을 늘리고 보조교사들을 해고한 바 있다. 교육 관계자들은 공립학교 추가 건설과 교사증원, 교사 봉급 인상 및 학급인원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5)공중보건 관련-신생아 건강검진이 의무화 되면서 개인당 100달러가 소요되는 자금을 주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생아 검진은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성장부진 등 문제점을 초기에 가려내 치료하기 위해 제안됐다. 이와함께 어린이 학대방지 프로그램과 ‘조지아 건강켐페인’에 2백만 달러를 투입한다는 안건이 들어있다.
<황재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