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니 고교 한인학생 가족행사
“수석졸업 갈수록 타인종에 내줘”
위트니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회장 깅동훈)가 지난 연말 세리토스팍 이스트 커뮤니티센터에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함께 송년가족 행사를 가졌다.
학부모회가 위트니고교 한인학생회와 합동으로 연말행사를 갖기는 올해 2번째로 이 자리에는 60명 이상의 학부모와 70명 이상의 자녀들이 참석,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는 스탠포드, 포모나 칼리지, UCLA 등에 진학한 10여명의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대학생활과 진학 정보를 전해주는 시간을 가졌고 또 학부모들을 위해 별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이순자 박사가 강연했다.
올해 위트니 고교는 158명이 졸업했는데 예일대 1명, 프린스턴 2명, 스탠포드 4명, 칼텍 1명, 유펜 2명, 브라운 1명, 컬럼비아 2명, 코넬 4명 등 17명이 명문 사립대에 진학하고 4명이 사관학교, UC버클리 16명, UCLA 27명 등 77명이 UC에 입학, 졸업생의 82%가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그러나 김동훈 회장은 위트니 고교의 한인학생수가 적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8∼12학년의 경우 한인학생이 각 학년에서 46∼50명으로 전체의 30% 가량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들어온 7학년의 경우 한인학생이 38명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그는 또 “10년 전에는 수석 졸업자 대부분이 한인 학생들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반면 중국계, 인도계 학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은 이들 커뮤니티의 학부모회가 활성화된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우리도 분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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