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부, 연내 주거용 해외부동산 취득한도 폐지
박우성 PI 은행장,“지역 한인경제 활성화 기대”
원·달러 환율의 급락으로 서북미에 더 많은‘한국 돈’이 몰려와 지역 한인경기의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6일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로 급락하자 해외부동산 취득한도 액을 50만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올리고 연내 해외부동산 취득과 개인의 해외투자 제한을 완전 폐지하는 등 외환대책을 서둘러 마련했다.
한국 정부는 작년 6월 주거용 해외 부동산 취득 한도액을 30만달러에서 50만달러까지 올린데 이어 6개월 새 다시 100만 달러로 올리는 과감한 대책을 세웠다.
PI 뱅크의 박우성 행장은 달러 약세로 세 자리수 원·달러 환율이 수년 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동산 투자나 투자 이민용으로 시애틀에도 더많은 ‘한국 돈’이 몰려 올 것으로 전망했다.
박 행장은 이미 작년에도 LA 지역 한인은행에 도는 돈의 40%가 ‘한국 돈’이었고 시애틀에도 상당량의 한국 돈이 들어와 있었다며 이번 환율 급락으로 소액 투자비자(E-2)용 비즈니스 및 부동산 구입과 투자 이민(EB-5)이 늘어나 한인 경기를 보다 활성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에도 한국정부가 주거용 해외 부동산 취득 한도액을 확대하자 미국에 유학 보낸 자녀들에게 집을 사 준 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는 한국인들이 많이 늘었었다.
이 같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 경기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대 한국 수출과 수입관련 업체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박 행장은 서북미에는 수산물이나 목재를 한국으로 수출하는 한인 무역업체들이 많은데 이들 업체는 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익이 느는 반면, 한국에서 물품을 수입해오는 업체들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행장은 중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미국의 재정 및 무역적자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이 같은 달러 약세가 수년 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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