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께 보고 말씀 올립니다.
미주내 ‘일등 한인신문’ 한국일보가 중남부 미주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새로운 오너십을 갖추고 발행지역의 광역화를 추구해 온 한국일보 달라스 지사가 지난 1월3일자로
휴스턴 지사를 통합, 흡수하는 한편 어스틴 지역에도 지국을 설립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일보 중남부 미주판은 텍사스 주내 양대 도시와 주도를 모두 포괄하는 범텍사스 한인신문으로 한단계 진일보했습니다.
5년전 한국일보 미주 본사의 방침에 따라 바뀌었던 회사경영 및 편집권을 다시 되찾은지도 어느덧 4개월이 넘었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현지 인쇄체제를 갖추고 새롭게 편집진용을 보강, 보다 지역 밀착적인 기사발굴에 힘써왔습니다.
그 결과, 보다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독자 여러분께 전할 수 있게 되었음을 자부합니다.
정확히 20년전, 텍사스 한국일보는 달라스 지국으로 출발, 이 지역 한인사회들과 인연을 갖기 시작한 이래, 동포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하며 발전해왔습니다. 보수도 없이 활동하는 여러 단체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협조하며 때론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1991년 달라스지국이 지사로 승격된 이후 한국일보는 한인회 등 교포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여러가지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대한항공의 달라스 취항입니다. 서울-달라스 논스톱 직항로가 뚫리면서 비로소 달라스 지역에 더 많은 한인 인구가 유입됐고 지역경제의 규모 또한 더욱 커졌습니다.
이제 ‘텍사스 토박이 30년’의 경험을 앞으로 신문 경영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킬린 지국장으로 출발, 달라스 지국장 및 지사장을 거치는 동안 두루 체득한 현장 경험은 우리 동포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하는 지, 그리고 신문이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일러주고 있습니다.
모름지기 신문은 불편부당해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편가르기하고 회사의 이익에 따라 표변하는 편파보도는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합니다.
발행 및 배포지역이 넓어진만큼 책임 또한 더 커졌다고 보고 앞으로도 더욱더 공명정대한 정론직필의 자세로 독자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텍사스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인근 오클라호마, 아칸소 애독자 여러분!
발전을 향한 텍사스 한국일보의 노력을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십시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오재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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