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오클랜드 콜러시엄에서 한국축구대표팀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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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의 감동을 재현할 태극전사들이 베이지역에 온다.
2006년 대망의 독일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오는 2월 11일(토) 오후 3시 오클랜드 콜러시엄에서 코스타리카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코스타리카는 FIFA랭킹 21위에 올라있는 중남미의 복병으로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독일, 에쿠아도르, 폴란드와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축구가 인기종목인 베이지역 한인들도 태극전사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
북가주 상항한인축구협회 조행훈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축구대표팀이 온다는 소식에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회장은 2004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전 미주축구대회에서 샌프란시스코 청년부, 장년부가 우승할 정도로 수준높은 베이지역 축구열기를 전하며 “축구협회차원에서 응원단을 조직해 북가주의 축구열풍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축구팀의 전력에 대해 2002년의 경험이 있어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며 새 감독이후 상승무드를 보이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친선경기도 다 이겨 이번 월드컵에서도 16강, 8강, 4강까지 다시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한인체육회 장길현 회장은 “한국축구팀이 월드컵 조편성이 잘 되었는데 새해부터 이런 좋은 소식을 들어 기쁘다”며 “산호세에서도 체육회와 축구협회가 협력해서 조직적인 응원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가주 상항한인축구협회 회장을 지낸 최원씨도 “몇 년전 골드컵대회가 열릴 때 LA까지 직접내려가서 경기를 봤는데 대표팀을 북가주에서 직접 볼 수 있다니 흥분된다”고 말했다.
특히 독일월드컵의 전초전 격인 이번 평가전에는 ‘아시아의 별’ 박주영을 비롯,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 이운재, 김남일, 송종국, 이천수, 최진철, 그리고 한국과 일본프로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동국, 최태욱, 조재진, 정경호, 김동진, 김두현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망라돼 있어 월드컵 본선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표팀은 2월 8일과 15일, LA에서 LA갤러시와 멕시코팀과 각각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한국대표팀과 코스타리카대표팀의 평가전은 본보와 스카이커뮤티케이션이 공동주관하며 입장권판매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문의는 (510)444-0220 (본보 사업국)
<고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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