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단 커뮤니티, 졸지에 고아 된 4 남매 위해 한마음
추방 면하도록 당국에 호소…앞장서 입양도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살한 사건으로 졸지에 고아가 된 코빙턴의 수단 난민 출신 4남매의 체류 문제에 동족 커뮤니티가 적극 나섰다.
시애틀 지역의 수단 커뮤니티는 지난 12일 코빙턴의 집에서 부인 제시카 와니(33)를 살해한 뒤 하이웨이 18번 도로에서 마주 오던 차량을 향해 돌진, 자살한 와니 제임스-소카의 4 자녀 베티 와니(17), 사무엘 와니(14), 루두 와니(6), 엠마뉴엘 와니(19개월)가 추방되지 않고 이곳에서 함께 살 수 있도록 최대한 관계기관에 당부하고 이들의 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킹 카운티 지법 커미셔너 홀리스 홀먼은 이들 커뮤니티의 호소를 받아들여 당초 30일 동안의 말미를 다음달 말일까지 연기, 이들의 체류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보사부는 이들 부부의 자녀들 중 베티, 루두, 엠마뉴엘은 현재 오촌 이모 마가렛 날롱가의 집에 머물고 있으며 사무엘은 코빙턴의 한 친구 집에 있다고 밝혔다.
날롱가는 아이들을 입양하기 위해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며 부모까지 잃은 마당에 또 다시 뿔뿔이 흩어져 살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울먹였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수사 결과 이들의 아버지 와니는 11년 전 미국으로 이민 와 한 전자업체서 기술공으로 일해왔고 살해된 부인 제시카는 7년 전 우간다 난민 캠프에서 따로 미국에 들어 온 뒤 이곳에서 와니를 만나 결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루두와 엠마뉴엘은 이들 둘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사무엘은 이들의 친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베티 역시 생모가 수단 내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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