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개의 한인회’와 ‘법정 비화’ 사태는 막아야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한다. 달라스를 이렇게 내버려둘 수는 없다.
달라스 한인사회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결성과 이를 인정하치 않겠다는 김호 당선자의 발언에 따라 달라스 한인회가 양분될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내 원로급 인사들과 양식있는 교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우려의 목소리의 핵심은 달라스 한인회 자체 문제가 미국의 법정으로 비화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으로 집약된다.
언론계 출신의 한 원로인사는 달라스 교포사회가 이 지경이 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선거와 관련된 부정 사실이 있다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하겠지만
이로 인해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의 책임은 지역 언론에도 있다고 지적하고 사익에만 민감해 왔던 달라스 지역 언론들이 본연의 임무를 방기하는 바람에 이번 사태를 키운 측면이
없지않다 며 지역 언론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경제계 단체의 한 인사도 진상규명도 중요한 일이지만 판이 완전히 깨지는 상황이 와서는 안된다면서 김윤원씨나 비대위나 김호 당선자 등 모든 당사자들은
더이상의 추태를 보이지 말고 즉각 대화에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용규 비대위 위원장은 26일 현재까지 양측간 대화채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대결보다는 다 터놓고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비대위가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김위원장은 서로의 실체를 인정치 않으면 대화가 될 수 없다’며 직접 곤란하다면 대화채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측근을 비대위에 참석하게 하는 방법도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대쪽 주장만 듣고 그 분(김호 당선자)이 그렇게 (야합)했다는 사실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하고 김 당선자가 떳떳하다면 비대위와 대립각을 세울 필요없이
’진실의 장’으로 나오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호 당선자측의 신용수 인수위원장은 기본적으로 대화를 가져보자는데는 동의한다고 밝히고 이번 주 중으로 회의를 통해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만약 양측이 어떤 형태로든 합의 도출을 하지 못할 경우 각자 서로 정통성을 주장하는 두개의 한인회가 같은 달라스 지역에 병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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